그동안 타이 마사지는 종종 받아왔습니다만

지압을 전문으로 하는 곳이 생겼다고 해서 가봤습니다.

뭐 인테리어 이런 거 하나도 없고

50대 초반, 60대 초반 실장님과 사장님이 운영하는 곳이었는데

고통스러운 부분을 건드릴 때도 그대로 직진!

자비 없는 중년의 거친 손길로 근육통을 초토화!

타이 마사지 받을 때면 아플 때 얘기해달라고 하는데

오늘 갔던 곳에서는 "아프니까 참으셔야 합니다" 하는 사전 경고와 함께

통증 최대한으로!

물론 너무 아프면 오히려 역효과가 나니 살살 해주시긴 했는데

이런 '직진 최우선' 지압은 아무래도 아프긴 했습니다.

그래도 받고 나니 어깨 결리던 게 훨씬 낫긴 낫네요.

앞으로도 80년대 홍콩 영화에서 자주 보던 헤어스타일의 실장님에게

어깨와 목을 의탁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