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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플로 타이 마사지 갔다가... 띠용?
익명
신고(0회)
2017-03-16
7년전
조회 11663회
연속으로 글을 씁니다.
이건 꿈을 꾼 내용을 바탕으로 쓴 글입니다.
제가 익명으로 몇 번 글을 남겨서 읽으신 분들도 꽤 되실 것 같습니다.
계속 익명인 이유는 그냥 콘셉트입니다.
아무튼... 바로 들어갑니다.
얼마 전에 커플로 마사지를 갔습니다.
마사지 받을 때는 마사지에만 집중하자는 생각으로
저희 커플은 평소 다른 방이나 칸막이를 애용합니다.
최소 커튼이라도 있는 게 좋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커플 룸에 들어가게 됐습니다.
다른 방들에 다른 손님들이 있어서 선택권이 없었죠.
아무튼 그렇게 마사지를 받게 됐습니다.
저는 오른쪽에, 애인은 왼쪽에 누웠습니다.
처음 보는 관리사였는데, 20대 중후반입니다.
얼굴이 막 예쁜 건 아닌데, 나름의 매력이 있습니다.
눈도 크고, 코도 크고, 입술도 두툼하고, 키도 크고, 가슴도 크고, 엉덩이도 큽니다. 다 큽니다.
발바닥을 밟는 발도 큽니다. 키가 커서인지 묵직합니다.
손으로 등 누릅니다. 압 좋습니다. 손도 큽니다.
엄청 열심히 합니다. 따봉입니다.
후면 다리 해줄 때는 손이 이따금씩 깊게 들어왔는데, 꼴릿하지는 않습니다.
그냥 마사지를 열정적으로 하는 느낌입니다.
조금 당황스러운 건 제 다리 위나 발바닥 위와 같은 곳에 철푸덕 철푸덕 앉습니다.
이게 사실 느낌이 그렇잖습니까?
뭐... 저는 좋습니다만, 괜히 애인이 신경 쓰입니다.
다행히 애인 눈 감고 있습니다.
뒤돌았습니다.
타이마사지 받으면 그거 아시죠?
골반 ~ 사타구니 쪽 꾹 누르는... 혈을 자극하는 거라 해야 되나요?
아직도 이게 뭔지는 모르겠는데, 왠지 정력에 좋을 거 같은 그거요.
그런데 안 섭니다.
흠... 아마 애인이 옆에 있어서 그런 거 같습니다.
관리사가 허벅지를 몇 번 누르다가 다시 누릅니다.
이번엔 힘이 조금 들어가는 척만 합니다.
수면도 부족한 상태라 영 시원찮습니다.
아무튼 그렇게 앞판이 시작됩니다.
어라?
이번에도 역시 압도 좋고, 나름 타이마사지 좀 다녀봤는데 새로운 스킬도 나옵니다.
시원합니다.
그리고 관리사의 손이 슉슉 깊숙히 스칩니다.
조옷습니다.
마사지는 시원한데다가 므흣함까지 갖췄으니, 이 무슨 완벽한 관리사인지 따봉입니다.
문제는 조금 떨어진 곳이지만 애인이 있습니다.
애인이 볼까봐 노심초사 합니다.
속으로 외칩니다.
내게는 너뿐이야. 너만 사랑해. 이건 그냥 생리현상이야.
제 중심부 위에 대충 수건이 얹어져 있으니 설사 보더라도 애매할 거라 생각하며 안심하고 즐깁니다.
이제 복부 차례입니다.
제가 오른쪽, 애인 왼쪽입니다.
솔직히 이때 생각했습니다.
이 관리사가 뭔가 생각이 있으면 저의 왼쪽에 앉을 거라고, 제 애인을 등질 거라고.
진짜 그렇습니다.
왼쪽에 앉습니다.
이야, 깜짝 놀랐습니다.
배 마사지를 하면 옆으로 뻗고 있는 팔꿈치로 시작해 팔뚝까지 몸을 제대로 스칩니다.
조옷습니다.
배 마사지 끝나고 팔을 해줄 때도 손이 다리 사이 쪽이나 다리 위에 위치합니다.
생각 같아서는 더듬고 싶습니다. 꾹 참습니다. 그 정도 도박사는 아니라서...
아무튼 즐마했습니다.
따로 가서 지명해보고 싶은데, 당분간은 어려울 것 같습니다.
언제 한 번 기회 노리며 열심히 돈 벌어야겠습니다.
다들 즐마하세요.
그나저나 관리사들이 자주 바뀌는 게 좋으면서 안 좋네요.
새로운 여자의 손길을 받는 건 좋은데,
익숙하면서 최고였던 손길, 예쁜 얼굴들이 사라질 땐 슬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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