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레이어 알림

팝업레이어 알림이 없습니다.

부산 나마스떼 체험기 올려드립니다. 쫌 많이 늦었습니다.

내 위치 지정

브라우저의 위치설정을 허용해주세요..
위치설정을 거부하신 회원님은
우측 지역 카테고리를 이용해주세요.
위치설정을 허용해도 내위치가 안잡히는 회원님은 쿠키 및 캐쉬를 삭제 후 재접속해주세요.

 

 

부산 나마스떼 체험기 올려드립니다. 쫌 많이 늦었습니다.

  배려와존중 쪽지보내기 신고(0회) 2021-03-16 3년전 조회 26212회

부산 나마스떼 체험기 올려드립니다. 쫌 많이 늦었습니다.

 

여기는 체험기라는 말이 더 어울릴꺼 같습니다.  진정 커플 요가 테라피를 체험 해보고 싶어서 머나먼 부산에 다녀왔으니까요.

 

이제 시작합니다..

 

일단 부산역에 내려서 예약전화를 했습니다. 전날에 미리 전화해서 예약 방법을 물어봤는데 원하는 시간 30분전에 전화를 주면 예약이 가능하다 했습니다.

여기서 느낌이 한번 쌔~~ 했습니다. 제가 다니는 샵들은 보통 3시간 저에 예약을 해도 예약 성공률이 떨어지는데 30분 전이라는 안내에 조금 불안감이 엄습했습니다.

그래도 부산까지 갔고 커플요가테라피가 뭔지 궁금하기에 몸소 체험해보기로 다시금 마음을 먹었습니다.

일단 예약을 하면서 쫌 통통한 관리사를 부탁한다고 했습니다. 저는 마른 관리사보단 차라리 뚱한 관리사를 선호하는 편입니다.

 

택시타고 목적지에 도착했습니다. 지하로 내려갑니다. 층수는 지하2층인데 구조가 특이해서 지하1.5층 정도 되었습니다.

 

카운터 실장이 반갑고 상냥하게 인사를 하고 안내를 해줍니다. 여럿이 사용하는 탈의실겸 욕실에서 샤워를 하고 가운만 입고 나오라 합니다. 요가를 하는데 알몸에 가운만 입으랍니다.  속으로 기대감이 다소 올라갔습니다.

내가 상상하던 알몸 요가를 하나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탈의실을 둘러 보니 아차 싶습니다,  제가 그간 수많은 샾들을 다녀보고 느낀 정설이 하나 있습니다.

욕실 탈의실 정리 정돈 상태를 보면 그샾 사장이 가계에 신경쓰는 정도가 딱 가름이 됩니다.

욕실상태 좋은 샵은 최소 평타 이상은 합니다. 하지만 욕실이 지저분한 샵은 실패할 확률이 엄청 높습니다.

 

여기는 후자입니다. 사용한 샤워타올 3개가 욕실바닥에 뒹굴러 다니고 심지어 내가 사용할 1회용 샤워타올은 보이지도 않습니다.  여기저기 뒤져바도 샤워타올은 없습니다.

뭐~ 일단 오일 묻기 전이니까 그냥 바디샴푸 손으로 열심히 몸을 비비며 거품을 냅니다.

양치를 시작합니다, 근데 역대 최강의 일회용 칫솔을 만났습니다. 무슨 쇠솔인줄 알았습니다. 잇몸 다 까질꺼 같은 천하무적입니다. 칫솔 그대로 버렸습니다. 바닥 구석구석 오일 뭉친게 눈에 보일정도로 엉망입니다.

아~~ 앞날이 눈에 보입니다. 환불받고 나가고 싶은 생각이 너무나 너무나 듭니다.

정말 서울정도만 되었어도 나왔을 겁니다.

가운을 입는데 오일 범벅인거 같습니다. 보통 새 가운들은 세탁후 빠듯한 느낌이 있는데 세탁의 흔적은 전혀없는 오일기가 가득한 눅눅하고 축축한 그런 가운입니다. 내가 바랄걸 바라자 하고 체념 상태에 다달았습니다. 

 

불안한 마음에 샤워를 마치고 탈의실서 나오니 실장이 상냥하게 안내를 해줍니다. 여기 실장은 얼굴 마담 역활만 하는지 안내만 잘 합니다. 보통 샵들 실장들이 청소 다하는데 마스크 낀 얼굴에도 정성어린 메이크업이 눈에 보입니다. 샵 관리 정리정돈 청소나 잘 하시지 그건 안중에도 없나봅니다. 사장 와이프인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관리실로 안내를 받습니다. 관리실은 두칸인데 앞쪽 룸이 요가실이고 커튼뒤가 마사지실입니다. 벽에는 거울이 있고 바닥에는 요가 매트가 깔려 있습니다.

 

실장이 룸안내를 하면서 한쪽 구석에 옷걸이에 반팔과 반바지가 있으니 그거 사이즈 찾아 입고 기다리랍니다.

역시 반팔 반바지도 눅눅 축축 세탁의 흔적은 없습니다. 심지에 상하의 짝도 안맞습니다.

 

또한번의 갚은 탄식과 진짜 100퍼 포기 상태에 이르렀습니다. 전 이번 체험이 100퍼 개꽝이랄껄 확신했습니다.

 

관리사가 들어옵니다. 분명 뚱스타일이 좋다 말씀을 드렸는데 빼빼로가 들어옵니다. ㅜ.ㅜ  뭐 이젠 괜찮습니다.

점점 마음이 넖어지는 경지에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요가를 시작합니다. 그래도 저는 실망감을 보이지 않고 애써 밝은척 하기 시작했습니다.

어떻게든 전화위복을 시켜야 합니다. 교통비가 10만원 이상 들어갔구요 70분에 14만원짜리 코스입니다.

70분에 25만원 이상의 값어치를 하는 시간입니다. ㅜ.ㅜ

 

근데 여기 정말 너무 합니다. 관리사가 핸펀을 꺼내고 사진을 보기 시작합니다.

 

아~~~ 뭐를 할까? 이러면서 커플요가 동작 사진을 보며 고르기 시작합니다.

난감합니다. 적어도 뭐뭐뭐 할지는 자기 머리속에 그려놓고 해야지 이건 정말 아닌듯 합니다.

마지막 기대 마저 날아갔습니다.

 

커플요가 사진보고 흉내내는 어설픈 요가 타임이 끝났습니다.

한 20분 정도 한거 같습니다.   그리고 마사지 타임이 시작되었습니다.

 

나갔다 오더니 손에 케찹병 하나를 들고 옵니다. 다들 아시죠 주둥이 뽀쪽이 나온 케찹병 말입니다.

 

마사지 시작합니다. 슈얼 마사지랍니다. 제 등짝에다 핫도그에 케찹바르듯이 상하 좌우 방향을 잡아가면서 엄청 차가운 오일은 뿌려댑니다.  이거 완전 핫도그 케찹 바르는 액션입니다.

오일이 너무 차가원서 약간 몸을 움추렸습니다. 쌤이 그럽니다,

 

오빠 벌써 느끼면 앙대~  

 

참내 일어나서 한대 줘박고 싶었습니다.  제 머리위에 서서 등짝 마사지 시전 들어갑니다.

등판을 상하좌우로 아주 정직하게 5번씩 손을 움직이더니 끝냅니다.

이어서 엉덩이에 케찹질을 시전합니다. 이번에도 엉덩이를 둥글게둥글게 5번 시전하더니 끝내고 수건으로 등과 엉덩이 오일을 닥아냅니다.

 

이건 뭐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어서 오른다리를 이번엔 핫바에 머스타드 바르듯이 종아리부터 허벅지까지 아주 섬세하게 또 오일질을 시작합니다. 엄청 차가운 오일이 정말 몸서리치게 만듭니다.

이번에 하체는 좀 달랐습니다. 왕복 3회 손길이 다녀간후 끝입니다. 이어서 왼다리도 오일질과 함께 왕복 3회후 끝입니다..

 

그러더니 갑자기 바시락 거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관리사가 ㅅㅌ을 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등짝에 오일질을 하더니 갑자기 ㅅㅌ 밀착 관리가 들어갑니다.

제가 엄청 좋았를꺼라 생각들이 드시죠? 아닙니다. 제가 빼빼로 보다는 뚱을 선호하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빼빼로인 관리사는 역시나 옛날 추억의 아스팔트 껌딱지 였고 심지어 흉곽의 골격이 제 등에 그래로 느껴집니다.

 

더이상의 표현은 생략하겠습니다. 다들 짐작하시리라 믿습니다. 차라리 뚱이면 밀착관리라도 괜찮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앞판도 뒤판이랑 또같습니다 케챂뿌리고 왕복 3~5회 손놀림 그리고 상체도 밀착관리

 

그리고 기계적이고 영혼없는 ㅁㅁㄹ

 

이게 답니다......   완전 대실패   뭐하나 좋게 봐줄게 하나도 없습니다.

 

그리고 나와서 저는 힐링타임을 하러 갑니다.

사실 부산행을 결심하고 최악의 시나리오에 걸렸을 경우 마상을 치유하는 예비책을 강구해 놓았습니다.

바로 자갈치 시장 생선 구이 골목 탐방이 그것이었습니다.

 

택시비 만천원을 들여서 자갈치 시장을 갔고 완전 노포집 생선구이식당에 가서 1인분에 7000원짜리 갈치구이백반을 먹었습니다. 천안서 상상도 못하는 7000원 갈치 백반입니다. 갈치 사이즈도 자그마 했습니다.

1차 먹고 바로 나와서 다른 식당을 이어서 바로 2차를 갔습니다. 이번에 숫가락길이 만한 왕갈치 1토막에 만원짜리 백반집에서 갈치 두토막 실컷먹고 천안으로 향합니다.

 

기분이 뭐같아서 올때는 ktx특실을 탔습니다. 그런데 옆자리에 아주 젊은 여성분이 타셨고 은은한 엄청 내스타일인 향수 스멜이 저의 코를 자극합니다.  그 스멜에 눈감고 꿀잠을 취하며 돌아왔습니다.

 

부산행 100% 실패 입니다.   

 

기억에 남는건 기차 옆자리 그녀의 향수뿐입니다.

 

 

 

 

어디 신박한테 아시는분 쫌 정보 좀 주세요

또 가볼랍니다.

 

2021년은 신박 마사지 기행을 떠나보려 합니다.

 

 

 

글쓰기  :   + 200 포인트 댓글  :   + 30 포인트 열심회원포인트  :   + 100 ~ 1000 포인트  ( 랜덤채택 )
댓글목록
  초급회원 쪽지보내기 신고 2021-03-16 (화) 00:14 3년전
그렇군요
밀착요가는 그저 av 에서만....
위로드립니다
  렌고쿠쿄주로 쪽지보내기 신고 2021-03-16 (화) 00:27 3년전
도전 정신에 경의를 표하는 바 입니다
물론 씁쓸한 위로의 말씀도 드립니다.
  햇살잔디 쪽지보내기 신고 2021-03-16 (화) 00:55 3년전
위로드려요 ㅡㅡ
                        
  열심회원 포인트선물 쪽지보내기 2021-03-16 (화) 00:55 3년전
햇살잔디 님은 댓글활동을 열심히해주셔서 108 포인트 지급되었습니다.
  웃껴 쪽지보내기 신고 2021-03-16 (화) 04:54 3년전
호기심 그리고 체험,
많은 이들을 구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지상에 낙원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처음으로 깨달은 것은 우매한 나라의 어린 시인이었습니다.
  느림 쪽지보내기 신고 2021-03-16 (화) 08:42 3년전
위추요
담엔 자갈치 시장 공영주차장
맞은편 고등어 백반드세요
값은 5천원인데 가성비는 괜찮아요
                        
  열심회원 포인트선물 쪽지보내기 2021-03-16 (화) 08:42 3년전
느림 님은 댓글활동을 열심히해주셔서 521 포인트 지급되었습니다.
  ansi 쪽지보내기 신고 2021-03-16 (화) 11:49 3년전
위로드립니다....
                        
  열심회원 포인트선물 쪽지보내기 2021-03-16 (화) 11:49 3년전
ansi 님은 댓글활동을 열심히해주셔서 277 포인트 지급되었습니다.
  오주따 쪽지보내기 신고 2021-03-16 (화) 14:17 3년전


정독했습니다.

역시 배존님 존경합니다.
                        
  열심회원 포인트선물 쪽지보내기 2021-03-16 (화) 14:17 3년전
오주따 님은 댓글활동을 열심히해주셔서 679 포인트 지급되었습니다.
  20대초반인크흐흐 쪽지보내기 신고 2021-03-16 (화) 16:19 3년전


ㅠㅠ
                        
  초급회원 쪽지보내기 신고 2021-03-16 (화) 16:58 3년전
[@20대초반인크흐흐]
크흐스님의 꿈은 깨져버렸구료
ㅎㅎ
                        
  열심회원 포인트선물 쪽지보내기 2021-03-16 (화) 16:58 3년전
초급회원 님은 댓글활동을 열심히해주셔서 235 포인트 지급되었습니다.
  눙이 쪽지보내기 신고 2021-03-16 (화) 17:00 3년전
위로드립니다
                        
  열심회원 포인트선물 쪽지보내기 2021-03-16 (화) 17:00 3년전
눙이 님은 댓글활동을 열심히해주셔서 580 포인트 지급되었습니다.
  그분 쪽지보내기 신고 2021-03-16 (화) 19:27 3년전
힘내세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649

츨석부 1등의 저주... ㅋㅋㅋㅋ

6
01-22 10726
1648

개그맨님 저도 무늬만1등

8
01-22 11160
1647

천안 두정 힐링....비추입니다

4
01-21 15259
1646

대구 마사지 정보 많아 좋내요~

2
01-21 11753
1645

마사지 받다가 저에게 거짓말을하고 매너가 너무 없는데 질문좀요...

9
01-21 10817
1644

초특급 개그맨님 밀크홍님이 주신...

5
01-21 8205
1643

전 밀크홍님이 실수하신줄 알고...

7
01-21 12992
1642

이제 퇴근했네요..

6
01-21 12096
1641

초특급 개그맨님 축하드려요

7
01-21 11166
1640

포인트게임 -출첵》슬롯머신》자동차게임》 슬롯머신대박...

8 첨부파일
01-21 9395
1639

모르간 듀블레드

5 첨부파일
01-21 10953
1638

맛점들 하셨지요?!ㅎ

7 첨부파일
01-21 11167
1637

포인트게임

7
01-21 8653
1636

천안 두정 힐링

9
01-21 9209
1635

대전 유성구청 교통과 직원들은 단체로 안과좀 가보셔야 될듯..

4 첨부파일
01-21 9107
1634

논현 진주스파에서 즐마하고 집에 도착!

4
01-21 9486
1633

결국 불금의 사나이는 끝내 오지를 않았군요...;;;

8
01-21 10645
1632

무늬만1등 개그맨 속상합니다...

6 첨부파일
01-21 9288
1631

연말정산 자동계산기

3
01-20 11010
1630

조수석 여친들의 다리

8 첨부파일
01-20 10827
1629

안와쓰까?

7 첨부파일
01-20 8951
1628

오늘 불금은 재밋게 즐기세요

3
01-20 11436
1627

오늘은 일끈나면 조용히 집으로 가야겠습니다 ㅎ

7
01-20 10210
1626

날씨가

6
01-20 10845
1625

점심먹으로 가는게 ㄷㄷ 하내요..

4
01-20 10486
1624

맛점 하세요~

4
01-20 10758
1623

TV 게시판이 생겻내여?

6
01-20 11247
1622

출근길에 사고치량만 3대 ㄷㄷ

4
01-20 8963
1621

출근거리 20분.. 오늘도착시간 1시간

8
01-20 8408
1620

눈오고 있네용. 눈길들 조심하세용.

12 첨부파일
01-20 7346
1619

급 배가 고파 야식으로 분식을 먹었네요

5
01-20 8040
1618

다들 굿밤되셔요

4
01-20 9026
1617

회원수 25만명 음란물사이트 운영하며 78억원 챙긴 3형제 검거

8
01-20 13064
1616

대장 진급했어요 ㅎㅎ

11
01-20 8444
1615

역시 남의 돈 벌기 힘드네요,,,

4
01-19 11531
1614

에휴...+1살이 추가 되었네요

14
01-19 10952
1613

어제오늘2연달,,, 몸이 후들거리네요 ㅋ

6
01-19 10847
1612

곧 명절이네요~!

5 첨부파일
01-19 11143
1611

곧 퇴근입니다.. ㅋ

4
01-19 11150
1610

폭설소식?

6
01-19 12794

 

 

 


공지사항
바로이노베이션[email protected] 사업자등록번호 : 306-05-62286 통신판매업신고: 2021-화성동부-0694호 직업정보제공사업신고: J1511020210004 통합콜센터 : 1688-3935 상담문의 : 010-7305-7950 카톡 1:1상담 바로이노베이션은 통신판매중개자로서 통신판매의 당사자가 아니며, 서비스예약이용 및 환불등과 관련된 의무와 책임은 각 서비스 제공자에게 있습니다.
  • 티스토리
  • 페이스북
  • 인스타그램
  • 네이버 블로그
  • 네이버카페
  • 유튜브

내 위치 재설정

현재 위치 재검색 또는 지도위치 지정으로 설정이 가능합니다.

현재 위치 재검색현재 위치 재검색
현재 위치 재검색지역ㆍ명칭ㆍ주소로 위치 설정

위치 정보를 기반으로 새로고침 하시겠습니까?

취소 확인